마도서대전 TRPG 마기카로기아 팬시나리오.
장미가 그리는 낙원
수수 @TRCARROT / @TR1213137
“누군가 너희를 필요로 하는 것 같아.”
그렇게 말하며 천애가 유명 화가 ‘로즈’의 전시회 표를 건냅니다.
- 추천 계제: 4
- 플레이어 수: 3명
- 리미트: 12씬
시작하며
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마기카로기아 기본 룰북」과 「마기카로기아 시나리오집 황혼선서」가 필요합니다.
참고 사항
- 마법사의 마력을 장미로 나타내고 싶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캐릭터의 마력이 장미 꽃잎 수로 시각화되어 나타납니다. 플레이어들은 RP용으로 캐릭터의 장미 색을 설정해주세요. 일시적 마력은 반투명한 꽃잎이 붙어있다는 설정입니다.
- 시나리오 고유 세계법칙이 있습니다.
- 마법과 관련해 특수 설정이 있습니다.
- IB 세계관의 2차 창작 시나리오 입니다. 게임 플레이 후 시나리오를 플레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소는 하단 참고)
주의 사항
이 시나리오는 문호특설우정국 「낭만사서함」 에서 발매될 시나리오집에 수록될 예정입니다.
시나리오집의 주문 기간은 21년 11월 9일~16일 입니다.
21년 11월 30일까지 기간제로 공개 배포 됩니다. 배포 기간 종료 후 비공개로 전환됩니다.
무기한 공개로 변경되었습니다.
추후 개인 사정으로 비공개될 수 있습니다.
해당 시나리오는 프리 호러 쯔꾸르 게임 IB에서 모티브를 따와 작성 되었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http://kouri.kuchinawa.com/game_01.html
- 한글 번역 배포 페이지: https://blog.naver.com/rlarhks8934/80190093952
다음은 Ib 제작자 kouri 님의 2차 창작 관련 지침 공지입니다. 전문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kouri.kuchinawa.com/rule.html
![]() ② 기타 2 차 창작에 대해 OK · 만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영화, 소설, 코스프레는 자유롭게 · Ib를 소재로 한 TRPG (동영상 제작 · 게시도 ok) · Ib의 BGM 어레인지 연주 (동영상 제작 · 게시도 ok) · 학교 수업 등으로 Ib를 소재로 사용 (예 … 학교 축제에서 Ib의 유령 작성, 수업에 HP 제작, 미술 그림을 제작, 연극 등) NG · 비방을 목적으로 한 창작 · 게임과 공식 홈페이지의 소재를 사용하는 행위 · Ib의 2차 창작 게임을 만들 (속편, 파생, 번외편 작중의 캐릭터의 사용 등) |
이 아래로 GM을 위한 정보가 이어집니다.
주의 사항
대형 룰북에 존재하는 월경자 <유령>이 룰북의 스테이스와 다르게 등장합니다.
시나리오 배경
<라비앙로즈>는 불치병으로 끝내 죽음을 맞이했던 우자의 유령입니다. 살아생전 그*는 붓을 들지 못하는 날까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밖으로 제대로 나간 적 없던 그는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가고 싶어하는, 살고 싶어하는 풍경을 그리곤 했습니다. 그림은 그가 죽은 후에 높은 평을 받으며 팔렸지만 필명이나 사인이 없었기에 그림 중 가장 많이 그려진 장미에서 따와 작가를 ‘로즈’라고 호칭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라비앙로즈>는 약이 없는 치명적인 병에도 불구하고 꽤 오래 삶을 이어나갈 수 있었는데, 이는 그가 마법적 재능을 띄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마법사가 되지 못했지만 강한 마력을 가진 유령이 되어 계속해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로즈’는 점점 한 사람이 아닌 계보를 이르는 말이 되었습니다. 특유의 화법畵法으로 그린 그림이 세대를 넘어서도 계속 등장하니 1대 로즈의 제자가 있을 것이란 추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망한 이후, <라비앙로즈>는 금서 <영혼을 비추는 색>과 마주하게 됩니다.
금서 <영혼을 비추는 색>은 <라비앙로즈>에게 엄청난 유혹이었습니다. 금서는 생명력이나 마력이 구체화된 장미 꽃잎을 물감으로 만들어 제공했습니다. 타인의 인생을, 감정을 원동력으로 삼아 그려진 그림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서는 <라비앙로즈>가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는 형태가 되도록 마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라비앙로즈>를 유혹했습니다.
금서의 유혹에 넘어간 <라비앙로즈>는 그와 손을 잡고 사람들 앞에 나서 직접 전시회를 열기 시작했습니다. 기념품으로 파는 그림에 이경 <미술관>으로 통하는 특수한 독로를 설치한 후, 필요한 색의 영혼을 지닌 이를 이경으로 끌어당겨 장미 꽃잎을 필요한 만큼 뜯어낸 후 기억을 지워 내보내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그녀는 우자인 릴리 Lily를 알게 됩니다.
릴리는 불치병에 걸린 열 살의 어린 환자입니다. 아이는 병원에서만 지내고 있다가, 부모님이 사오신 <라비앙로즈>의 그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됩니다. 이후로 릴리는 틈이 날 때마다 그림 속에 들어가 그림 안의 세상을 구경하게 됩니다. 처음엔 릴리에게서도 꽃잎을 뜯어내려고 했던 <라비앙로즈>는 점점 릴리에게서 자신을 비추어봅니다. 자신이 하지 못했던 것을 해주기라도 하듯 <라비앙로즈>는 아이를 위해 이경을 바꾸기 시작하고, 금서 <영혼을 비추는 색>에게 릴리를 해하지 않을 것을 요구합니다. 금서 <영혼을 비추는 색>은 이에 동의 하나, 실은 <라비앙로즈>와 릴리 모두를 삼키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본래 마네킹과 인형은 다른 이들의 장미 꽃잎을 수집하던 장치였지만, <라비앙로즈>의 마력이 깃든 꽃잎을 받아 릴리에게는 친구처럼 대하며 함께 놀아줍니다.
*<라비앙로즈>는 설정상 논바이너리 캐릭터이지만, 해당 시나리오에선 성별중립적인 의미의 인칭대명사로 ‘그’를 사용합니다. |
NPC 캐릭터 설정
NPC <라비앙로즈 La Vie En Rose>
20대 후반의 외형을 지닌 이 전시회의 작가입니다. 가명으로 <라비앙로즈>를 사용합니다.
월경자이며 유령으로 분류됩니다. 본체는 살아있을 때 마지막으로 그렸던 장미 그림이며, 금서의 힘을 빌려 일시적으로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몸을 지닙니다.
풍경화가 많은 편이며, 그림에 사람이 등장할 경우 성별·나이·옷차림과 같은 부분만 달라질 뿐 모두 같은 얼굴로 이는 본인의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림 안에 들어온 이들에게서 적당히 장미꽃을 얻은 뒤 기억을 지워 돌려보내는 편입니다. 해당 이경에서는 마법사의 소멸이 일어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자 또한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데, 꽃잎이 전부 떨어진 경우 '그림'이 되어 버립니다.
논바이너리이며 외관으로도 성별이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어떤 성별로 생각되어도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라비앙로즈>의 젠더 퀴어 캐릭터성은 세계 법칙 ‘경계 파훼’와 미술관 내부의 설정 중 마네킹에 모두 성별이 표현되어 있지 않은 점과 관련이 있으나, 이는 스토리의 흐름과는 관련이 없기에 롤플레잉에서 강조하여 드러낼 필요는 없습니다.
NPC 릴리 Lily
우자, 열 살의 여자아이입니다. 이경 내에서는 분홍색의 장미를 들고 있으며, 꽃잎은 세 장이 최대. 세살 가량부터 계속해 병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활기차고 명랑한 성격이지만, 또래의 친구와 오랫동안 함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른스러운 말투를 쓰다가도 대인 관계에 다소 서툰 모습을 보입니다. 병실에서 몇몇 친구를 사귀었기 때문에 친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릴리가 걸린 병은 옮는 종류가 아니며 신진대사에 문제가 있는 쪽 입니다. ‘쉽게 지치고 굉장히 오래 잠을 자야한다’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가상의 병으로 이해해주세요. 그림 안에서는 물병에 꽃을 꽂으면 다시 기운이 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장면표에서 물병이 나오면 막 꽃잎이 떨어진 꽃을 물병에 꽂는 RP를 보여도 좋을 것입니다.
릴리는 딸을 사랑하는 두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다만 일이 바쁜 나머지 하루 종일 함께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릴리가 꽃을 좋아하기에 꽃이 잔뜩 그려진 <라비앙로즈>의 작은 그림 액자를 선물로 사왔으며, 그림은 병실 침대 옆 협탁에 놓여 있습니다.
세계 법칙
※ 가 붙은 세계 법칙은 시나리오 고유 세계 법칙입니다.
이경 <미술관> 세계 법칙 | |
불간섭 | 룰북 참고 |
※ 인생은 장미 | 해당 이경에서 우자는 자신의 생명력이, 마법사는 자신의 마력이 장미꽃으로 형상화된다. 장미는 우자도 볼 수 있다. |
※ 화기 엄금 | 해당 이경에서 불과 관련된 장서를 사용하거나 《불》 특기를 사용할 경우 다이스 값에 +1의 수정을 적용한다. 단, 판정하는 이의 마력이 1 감소한다. |
※ 경계 파훼 | 해당 이경에서 분신 소환을 사용할 경우 해당 캐릭터의 성별과 관계 없이 1D6 다이스를 굴려 홀수일 때 처녀를, 짝수일 때 기사를 소환한다. |
※ 당신의 유작 | 해당 이경에서는 소멸이 일어나지 않는다. 단, 마력이 0인 채 소멸의 경계에 고정되어 그림이 된다. |
도입 페이즈
이 시나리오에서 마력 결정은 메인 페이즈 마스터 장면에서 진행됩니다.
#1 티켓
등장 인물: 전원
휴일을 보내고 있던 PC들에게 알고 지내던 천애의 염화가 닿습니다. 자신에게 최근 유명한 전시회 티켓이 생겼는데 주겠다며, 다들 휴일인 만큼 함께 가보는게 어떠냐고 합니다. 막상 천애 본인은 함께 가지 않습니다. 천애가 함께 가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거나 꼭 전시회에 가야하냐는 반응을 보이면 다음과 같은 말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너희가 함께 나오는 꿈을 꿨어. 너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더라.”
천애는 미술관에 PC들이 함께 간 것과, 누군가 PC를 원하고 있다는 감각만을 꿈에서 느꼈으며 이외엔 자신도 잘 알지 못합니다.
이후, 미술관에 대한 설명을 물어본다면 다음 내용을 참고하여 조킹을 진행해주세요. 딱히 조킹을 하지 않으면 도입 #2의 미술관 서술에 사용해주세요.
- ‘로즈’라고 불리는 사람의 전시회이다. ‘로즈’는 특정 화법을 쓰는 화가들에게 사람들이 붙인 공통적인 예명이며, 1대 로즈의 그림이 발견된지 백년이 훌쩍 넘었기에 이번 전시회는 그의 제자 중 하나가 연 것이라고 추측된다.
- ‘로즈’는 언제나 풍경화로 사람들의 시선에 담기는 세상을 그렸으며, 만약 사람이 등장한다면 모두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 모든 그림은 ‘충격적일 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파고 들어, 모두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알아챌 정도로 대단하다’는 평이다.
- 전시회가 열린지 한 달 정도 지났다.
원한다면 이 도입 장면에서 서로 만나 티켓도 받고 재미로 분과회를 결성해도 좋습니다. 임무가 아니기에 따로 분과회를 결성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습니다.
#2 미술관
등장 인물: 전원
사람이 북적거리는 미술관입니다. 천애의 말과는 달리 별다른 일 없이 관람을 마친 PC들의 귓가에 관람객들이 흥분에 차서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오길 잘했어. 다음에 또 와볼까?”
“이렇게까지 마음에 와닿는 그림이라니!”
“작가분을 아무도 본 적이 없다죠? 과연 어떤 사람일까….”
“MD를 사가야겠어요.”
정말 좋은 전시회이긴 했습니다. 그림에 조예가 있던, 있지 않던, 전시된 그림들은 하나같이 사람의 감정을 홀리는 구석이 있었으니까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면 기념품샵이 눈에 들어옵니다. 기념품을 사려는 PC가 있다면 그대로 진행해주시고, 아니면 사람에게 밀려서 기념품샵 안으로 들어갑니다. 안에는 전시회의 그림을 따온 엽서나 문구류, 도록, 혹은 작은 그림 액자를 파는 모양입니다.
핸드아웃 <기념품 액자>가 공개됩니다.
메인 페이즈
# 참고 사항
이 시나리오에서 PC나 NPC가 대미지를 입을 때, 장미 꽃잎이 떨어지고 떨어진 장미 꽃잎은 물감으로 변한다는 점을 서술해주세요.
만약 PC가 자신이나 다른 PC의 장미꽃잎을 뜯으려고 한다면 릴리의 입을 빌려 ‘꽃잎이 떨어지면 몸이 아프다’며 말려주세요. 그럼에도 시도한다면 대미지를 입습니다.
핸드아웃 <마지막 액자>의 경우, <전시된 그림>의 비밀 획득 후 마스터가 봐서 적당한 시기에 핸드아웃을 전달해주세요. 개인적으론 그 전에 나온 핸드아웃을 대부분 까보거나 릴리의 비밀을 안 다음에 핸드아웃을 주었지만, 마스터의 재량대로 핸드아웃을 제시하는 시기를 조절하셔도 좋겠습니다. (해당 핸아의 비밀을 알고난 후에는 단장전과 월경자전과 기타등등이 진행되버리기 때문에....)
#1 마스터 장면 <미술관 속으로>
- 조건: <기념품 액자>의 비밀 공개시
- 등장 인물: PC 전원
이경 미술관 안에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정신을 차린 PC들은 어두운 전시관 안에 서있습니다. 천장에 간간히 붙어있는 조명 덕분에 서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말소리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많던 사람들이 어디로 가버렸다기보단, 여러분이 다른 장소로 옮겨진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원인은 역시 기념품 액자겠지요. 그러고보면 기념품 액자는 더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분과회 결성을 하지 않았다면 여기서 해주시고, 마력 결정을 해주세요.
마력 결정을 하고 나면 각자의 손에는 자신의 마력이 구현된 장미가 들려 있습니다. 핸드아웃 <기념품 액자>를 조사한 PC의 손에는 추가로 <아이템: 물이 든 물병>이 들려 있습니다.
그렇게 상황에 적응하고 있자면 어째 주변이 밝아진 느낌이 듭니다. (이경의 법칙에 휩쓸린 느낌입니다) 어둠에 적응한 것인가 싶은 생각도 잠시, 고개를 돌리면 전시관의 풍경이 어느 순간 바뀌어 있음을 깨닫습니다.
천장과 어두운 복도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건지 푸른 하늘이 있고 노란 장미로 가득찬 주변을 둘러보면 가까이에 떠있는 문 하나와… 조금 떨어진 곳에, 트렘펄린을 타고 있는 아이 한 명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 또한 여러분을 발견한 듯 트렘펄린에서 내려서는 호기심과 경계심이 함께 느껴지는 시선으로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이 아이, 입은 옷이 환자복이군요.
“언니 오빠들도 정원을 구경온 거에요?”
핸드아웃 <문>, <NPC 릴리> 공개.
릴리를 시나리오 앵커로 획득합니다. 운명점은 1이며 속성은 자유입니다.
이 장면 이후로 <미술관 장면표>가 사용됩니다.
이 장면 이후로 이경 <미술관>의 세계법칙이 적용됩니다.
※ 릴리는 이 상황에서 PC들을 신기해하면서도 다소 경계합니다. 이 곳에선 한 번도 자신과 똑같이 ‘바깥에서 온’ 다른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며, ‘어른’이라면 자신을 이경에서 내보내거나 이경을 없앨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2 마스터 장면 <릴리>
- 조건: <NPC 릴리>의 비밀 공개시
- 등장 인물: 직전 장면의 PC
릴리가 자기 소개를 하는 장면입니다.
“사실, 저… 항상 병원에 있었거든요. 금방 몸이 지치고 잠을 오래 자야하는 병인데 의사 선생님이 고칠 수 없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우연히 그림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을 때 무척 기뻤어요.”
“여기선 아무리 뛰어다니고 놀아도, 이 장미를 꽃병에 꽂으면 다시 건강해져요!“
그렇게 자신이 갖고 있는 분홍색 장미를 탐사자들에게 보여줍니다. 꽃잎이 세 장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아이는 그것이 제 장미가 가장 건강할 때라고 대답합니다. 꽃병에 관하여 물어보면, 꽃잎이 모자를 때마다 토끼가 가져다준다고 대답해줍니다.
“그림은 엄마들이 선물로 사다줬어요.”
“사실, 처음부터 이런 곳은 아니었어요. 처음엔 엄청 어두컴컴한 복도였는데…. 모험을 하는 기분으로 몇 번 들어와 구경하다보니 언젠가부터 풍경이 바뀌더라구요. 방마다 컨셉도 달라요!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이에요.”
#3 마스터 장면 <친구를 지켜라!>
- 조건: <문>의 비밀 공개시
- 등장 인물: 직전 장면의 PC
단장 <영혼>의 습격 장면입니다.
문을 열면 그 안에는 괴물처럼 조형된 인형들과 색색의 옷을 입은 마네킹들이 단번에 전부 고개를 돌려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무감각한 시선이 몰리는 건 어째 기괴한 호러 영화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곧 그들에게서 실처럼 마력이 빠져나오고, 허공에서 뭉쳐지더니, 그 자리에서 단장 <영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침입자다, 침입자야.」
「우리는 친구를 빼앗기지 않아.」
「우리는 친구를 빼앗아 가는 이들을 용서하지 않아.」
단장 <영혼>이 마법사들을 습격합니다.
<영혼>의 주권은 꼭두각시 인형과 그것을 움직이는 실이 가득한 곳입니다. 단장 <영혼>은 월경자 <라비앙로즈>의 마력에 의해 감화된 상태로, 릴리에게 집착하고 있습니다.
#4 마스터 장면 <작별 인사>
- 조건: 단장 <영혼> 회수
- 등장 인물: 직전 장면의 PC
단장 <영혼>을 회수한 후 이어지는 장면입니다.
단장 <영혼>은 마지막 단말마로 「릴리야….」 라며 릴리를 부른 후 잠잠해집니다.
주권을 거두어들이면 바로 뒤에 릴리가 서있습니다. 마법전을 인식하지 못한 릴리는 깜짝 놀라며 “내 토끼랑, 친구들이…?”하고 외칩니다. 자신의 눈에는 분명 토끼와 친구들의 모습이었는데 반가워 달려와보니 괴물처럼 생긴 인형과 마네킹으로 변하며 쓰러졌다고 당황스러워 하고, 또 슬퍼합니다.
“절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던 것 같아요. 도와달라고 했던 걸까요?”
“이런 곳에서 만났으니 언젠간 헤어질 줄 알았지만….”
“그럼 로즈랑도 헤어지게 될까….”
그렇게 말하며 몸을 숙인 릴리는 작은 괴물 인형 하나를 집어 들어 품에 안았다가, 아래로 떨어지는 붉은 색의 장미 꽃잎을 하나 발견합니다. 바짝 마른 꽃잎은 바닥에 떨어지면 물감처럼 변합니다. 꼭 핏자국 같네요. 살펴보면 같은 꽃잎들이 다른 인형과 마네킹에도 하나씩 놓여 있습니다.
로즈에 관하여 물으면 이곳에 있는 자신의 친구이며, 항상 자신을 즐겁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핸드아웃 <인형과 마네킹>, <전시된 그림> 공개.
이후로 릴리는 인형 하나를 꼭 가지고 다닙니다.
#5 마스터 장면 <내 말 좀 들어봐>
- 조건: <전시된 그림>의 비밀 획득
- 등장 인물: 직전 장면의 PC
<라비앙로즈>라고 서명이 되어 있는 그림은 릴리와 흡사한 얼굴을 지닌 아이의 일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 아래에서 태어났던 아이는, 점점 주변에 사람이 사라지고 혈색이 좋지 않아지더니 성인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홀로 그림을 그리다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다음 그림에서, 유령이 된 그는 다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그림은 그가 어린 자신과 손을 잡고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그림을 보고 있자면, 어디선가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너희는 초대받지 않은 사람들이구나.”
시선을 돌려보면, 수많은 초상화 중에서 하나가 눈치를 보며 말을 걸고 있습니다. 초상화는 릴리가 다른 그림들에 정신이 팔린 사이 마법사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 저 아이는 초대받은 사람이라서 아무도 해치지 않는다.
- 누군가 장미 꽃잎을 달라고 하면 뜯어서 주는게 낫다. 그걸 물감으로 사용할 것이다.
- 전시된 그림에서 강렬하게 감정이 느껴지는 건 그런 식으로 생명력을 갈취해 그렸기 때문이다.
- 그러나 꽃잎을 전부 뜯으면 안된다. 꽃잎을 전부 뜯어내면 나처럼 초상화가 되어 이 전시장에 영원히 머무르게 된다. 이곳의 모든 초상화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 릴리는 이러한 사실은 모른다. 릴리에게는 그림이 보이지 않는 환각이 씌워져있었다. 지금은 아닌 듯 보이지만.
- “내가 왜 이렇게 됐냐고? 내 무게가 무거웠대!”
더 무언가를 물어보려고 해도 릴리가 마법사들 곁에 다가오면 초상화는 조용해집니다.
#6 마스터 장면 <발각>
- 조건: <전시된 그림>의 비밀 획득 및 단장 <영혼>, 단장 <색깔> 모두 회수
- 등장 인물: 직전 장면의 PC
월경자 <라비앙로즈>가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릴리의 앞에 갑작스레 누군가 나타납니다. 마법사들에게서 아이를 보호하듯 가로막고 선 그는 릴리와 닮았지만, 그보다 전시된 그림 속 얼굴과 똑 닮았습니다. 그는 잔뜩 경계하는 표정입니다.
“로즈?!”
“조금 쉬는 동안 불청객이 와있었다니…. 릴리. 이 사람들 이야기는 들으면 안돼. 나쁜 사람들이야.”
“하지만 그런 느낌은 아니었는데….”
“믿으면 안돼. 이 사람들은 내가 정리할게.”
라는 느낌으로 대화를 진행해주세요.
마스터 장면을 닫은 후에 PC들이 말을 걸면 “릴리의 행복과 자유를 뺏어가지마.” “이 곳을 없앨 생각이잖아.”와 같은 이야기를 하며 조킹해주세요. <라비앙로즈>는 릴리를 낙원으로 꾸민 전시관에서 영원히 살게해주고 싶어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지금의 릴리를 어느 정도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릴리 또한 이전에 <라비앙로즈>의 삶을 그린 그림을 보았기에 그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릴리는 이곳에서의 영원한 삶을 바라는 것보단, 처음 사귄 친구인 <라비앙로즈>와 함께 지내고 싶어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핸드아웃 <라비앙로즈>가 공개됩니다.
#7 마스터 장면 <계약 만료>
- 조건: <라비앙로즈>와의 전투에서 이겼을 때
- 등장 인물: 직전 장면의 PC
흩어지는 마력 사이로 <라비앙로즈>의 기억이 엿보입니다.
<라비앙로즈>의 비밀이 자동으로 공개됩니다.
그 순간, 릴리에게서 일렁이는 마력이 느껴집니다.
「안돼!!」
<라비앙로즈>의 초상화에서 비명과 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핸드아웃 <NPC 릴리(2)>가 공개됩니다.
클라이막스
단장 <찬란>을 회수한 후 릴리는 기절해있고, <라비앙로즈>는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조용합니다.
이 상황에서 금서를 편찬한 후 마법전을 진행합니다. 금서 <영혼을 비추는 색>은 「나의 예술을 알아보지 못하는 쓰레기 녀석들!」 정도로 반응합니다. 주권은 물감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들 아래에서 꼭두각시 인형이 영원히 그림을 그리는 끝없는 미술관입니다.
엔딩
금서 <영혼을 비추는 색>을 봉서한 경우, 공간이 울리는 불길한 소리와 함께 드문드문하게 놓여져 있던 천장의 조명이 깜박거리기 시작합니다. 금서의 힘으로 만들어진 이경이 무너지려는 와중, 무언가 PC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미술관 곳곳에 떨어져있던 붉은 색의 꽃잎과 물감이 모두 허공에 떠올라 괴물 인형에게 흡수됩니다.
아이템 <괴물 인형> 공개.
릴리는 우자이기 때문에 그런 광경을 알아채지 못하고, <괴물 인형>에 깃든 마력도 알아채지 못합니다. 이 때가 되서야 <라비앙로즈>는 마염으로 마법사들에게 제 의지를 전합니다. 그 내용인즉, 자신은 릴리와의 추억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릴리가 인형을 쓰지 않게 해달라는 간청입니다.
「릴리와 지냈던 5년 간의 시간을 잃고 싶지 않아.」
「릴리에게는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있어. 그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
릴리에게 <괴물 인형>에 대해 말을 할지 말지, 또한 <괴물 인형>을 사용할지 사용하지 않을지 결정할 수 있게 해주세요. 릴리에게 <괴물 인형>에 대해 말을 하면 본인은 자신의 수명을 담보로 인형을 쓰고 싶어하지만, <라비앙로즈>의 말을 전하거나 PC들이 반대 의견을 내면 흔들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최종적으로는 PC들의 의견을 따라갑니다.
<괴물 인형>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되면, <라비앙로즈>는 ‘고마워.’라고 말한 뒤 다시 잠잠해집니다. 그림 안의 <라비앙로즈>의 시선이 릴리를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괴물 인형>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 그 결정 만으로 마법이 펼쳐집니다. 괴물 인형에 모여있던 마력이 다시 붉은 꽃잎이 되어 그림 안으로 스며드는가 싶더니 백지가 되었다 사라지며, <라비앙로즈>가 다시 여러분의 눈 앞에 나타납니다. 잠시 당황한 표정을 짓던 <라비앙로즈>는 릴리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바로 몸을 숨겨 사라집니다.
결정 이후에는 이경이 본격적으로 무너지며, 바깥으로 탈출이 가능합니다.
바깥으로 나오면 미술관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수많은 쓰러진 사람들 때문에 혼란에 빠집니다. 쓰러진 사람 중에는 여러분과 대화했던 초상화 속 남자도 있습니다. 구급차를 부르는 목소리들이 들립니다. 우자들의 기억을 조절하려면 대법전의 문호가 꽤 고생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할 무렵, 미술관 안으로 들어오는 문호들을 볼 수 있습니다.
릴리에게 지금까지 이야기를 남겨두는지, 아닐지는 PC의 몫입니다. 문호에게 이야기하면 문호는 기꺼이 릴리의 기억을 손봐줄 것입니다. 이 때 기억을 지운다면 릴리는 <라비앙로즈>의 초상화와 <괴물 인형>을 두고 갑니다. 기억을 잃지 않는다면 릴리는 <라비앙로즈>의 초상화와 <괴물 인형>을 소중히 끌어안고 여러분에게 자신도 마법사가 된다면 언젠가 ‘로즈 언니’를 다시 볼 수 있냐며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아이가 마법사가 될 수 있을지, 아닐지는 PC들과 함께 결정해주세요.
이후에 릴리를 원래의 병원에 데려다주는 것으로 PC들의 휴가가 마무리됩니다.
금서 회수에 실패한 경우, PC들과 릴리는 모두 미술관의 초상화가 됩니다. 바깥의 미술관에는 PC수 보다 하나 더 많이 액자가 늘어났겠네요. 곧 다른 마법사들이 나타나 금서를 회수하고 여러분을 구해줄 것입니다.
핸드아웃
아이템: 물이 든 물병 |
해당 이경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장미를 꽂으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시 【마력】이 1 회복되고 빈 물병이 된다. (1회만 사용 가능) |
아이템: 괴물 인형 |
해당 이경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헤어지기 싫다’라는 릴리의 소망이 괴물 인형에게 깃들어 기적처럼 생성된 아이템. 사용시 <라비앙로즈>에게 다시 사람의 몸을 선사할 수 있다. 그러나 <라비앙로즈>는 릴리와 관련된 기억을 전부 잃어버리게 된다. 마력대신 릴리의 생명력을 소모한다. PC가 릴리 대신 1D6의 대미지를 입으며 사용할 수 있다. |
기념품 액자 |
전시회에서 MD로 팔고 있는 그림 액자. 전시되어 있던 작품의 축소판으로, 노란 장미가 잔뜩 피어있는 정원의 한구석에 트램펄린이 놓여있는 그림이다. |
비밀 |
이거… 평범한 그림이 아닌데? 그림에 마력이 감도는 걸 눈치챈다. 조금 더 알아보려고 하기도 전에 PC들의 눈 앞이 하얗게 점멸한다. 마스터 장면 <미술관 속으로>가 진행된다. |
문 |
복도에 있는 문. 안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집중해서 문을 보고 만지려할수록 문이 신기루처럼 흔들리고 잡히지 않는다. 열기 위해선 적절한 조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 정보의 열쇠: 환각 |
비밀 |
문을 열자 괴물처럼 생긴 솜인형들과 흰색의 마네킹들이 전부 고개를 돌려 PC들을 바라본다. 곧 그들에게서 마력이 빠져나와 뭉쳐지더니 단장 <영혼>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스터 장면 <친구를 지켜라>가 진행되며, 단장 <영혼>이 핸드아웃을 조사한 PC를 습격한다. |
릴리 |
어두운 미술관 안에서 트램펄린을 타고 있던 열살가량의 소녀. 분홍색의 장미를 환자복 주머니에 꽂아두었다. |
비밀 |
불치병으로 인해 계속 병원에 있어야 했지만, <라비앙로즈> 전시회에서 구입된 그림 액자를 통해 이경을 드나들고 있었다. 누군가 아이를 보호하듯 마력을 둘러두었다. 마스터 장면 <릴리>가 진행된다. |
인형과 마네킹 |
방문을 열자 기다렸다는 듯 마법사들을 공격해온 괴물처럼 생긴 인형들과 여러 종류의 옷을 입은 마네킹들. 단장 <영혼>이 빙의되어 있었다. 지금은 움직이지 않는다. |
비밀 |
지금은 말라버린 붉은색 장미 꽃잎이 이 인형과 마네킹들에게 일종의 마력을 공급하며 영향력을 행사한 흔적이 남아있다. 의지를 갖고 살아 움직이는데 관여한 듯 보인다. |
전시된 그림들 |
복도에 일렬로 전시된 그림들. 분류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비밀 |
구석에 <라비앙로즈>라고 서명이 되어있는 그림들과 아닌 그림들이 있다. 서명이 없는 그림은 대부분 초상화이다. 서명이 되어 있는 그림들은 한 아이의 일생을 그리고 있는 듯 보이는데, 전시회에서 보았던 그림 속 얼굴들과 똑같은 얼굴이다. 그러고보면 릴리와 굉장히 흡사하다. 마스터 장면 <내 말 좀 들어봐>가 진행된다. |
마지막 액자 |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그려져 있다. 탁자 위에는 저울이 하나 올려져있고, 그는 무언가의 무게를 잴 준비를 한다. 저울에는 「因果」라고 적혀있다. |
비밀 |
"내가 무게를 달아 색을 정해주었던 영혼들이구나." "그 색이 마음에 들지 않니?" 그림에서 손이 뻗어나와 장미를 낚아채려고 한다. 단장 <색깔>이 빙의되어 있다. |
라비앙로즈 |
릴리의 앞을 가로막고 선 월경자. 릴리는 그를 로즈라고 부른다. 이 이경과 전시회는 모두 그의 작품인 듯 하다. 이 핸드아웃의 비밀은 전투에서 이길 경우 자동으로 공개된다. |
비밀 |
금서 <영혼의 색>은 유령 <라비앙로즈>와 처음 계약하며 그에게 사람을 홀리는 물감과 살아 움직일 수 있는 몸을 주었다. 릴리를 만난 이후, 두 번째 계약을 통해 <라비앙로즈>는 릴리를 위한 낙원을 만들고 있었다. 아이가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그 댓가로 금서가 원하는 만큼의 마력을 제공해야 했고, 살아있는 초상화들은 늘어만갔다. 이것 또한 영원히…. 이게 답이 아님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멈출 수 없었다. 그가 있던 자리엔 전부 말라버린 붉은색 장미꽃을 든 초상화만이 남아있다. |
릴리 (2) |
<라비앙로즈>가 쓰러지고 나면, 아이를 보호하고 있던 마력이 사라진 느낌이 든다. 아이는 멍한 얼굴로 서있다. |
비밀 |
만날 수 있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일도 자신의 삶에선 극히 적다는 걸 아는 아이는 알게 된 어느 것도 잃어버리고 싶어하지 않아한다. 그것이 처음으로 사귄 친구라면 더더욱. <라비앙로즈>의 보호가 사라지자, 단장 <찬란>이 슬픔을 파고들고 아이에게 빙의했다. |
조킹용 기타 사항
릴리는 한 번도 이경 <미술관>에서 그림을 본 적이 없습니다. 금서나 살아움직이는 초상화가 무슨 말을 할까봐, 혹은 남의 생명력으로 그려낸 자신의 그림이 자신의 죄악을 드러낼까봐 <라비앙로즈>가 환각으로 숨긴 탓입니다.
초상화들은 <라비앙로즈>가 릴리에게 두른 보호막 때문에 릴리에게 말을 걸 수 없습니다.
릴리와 <라비앙로즈>는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정말 같은 병인지는 둘 모두 알지 못합니다.
<라비앙로즈>는 처음엔 살아있는 초상화를 만들 생각이 없었지만, 금서 <영혼이 비추는 색>과 오래 어울리면서 ‘만족할만큼의 마력을 제공해달라’는 금서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초상화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릴리와 만난 이후로는 초상화의 수가 부쩍 늘어났습니다.
금서 <영혼이 비추는 색>은 인과의 무게가 무거운 영혼을 물감으로 만드는 것을 선호합니다. 여기서 인과란 선과 악의 업에 따른 일을 말합니다. <라비앙로즈>는 자신에게 없는 색의 물감을 만들 수 있는 영혼이라면 별로 가리지 않지만, 금서와의 계약 때문에 초상화를 만들어버릴 주로 악인을 택합니다. 따라서 이경 <미술관>엔 악인의 초상이 더 많습니다.
에너미 데이터
월경자 <라비앙로즈 La Vie En Rose>
월경자 유령 「LA VIE EN ROSE」 | |||||
공격 | 5 | 방어 | 5 | 근원 | 5 |
영역 | 꿈 | 혼의 특기 | 미련 | 마력 | 9 |
특기 | 《꽃》 《이별》 《추억》 《환각》 《죽음》 | ||||
장서 | 【긴급 소환】 소환 가변 기본 p,97 【분신 소환】 소환 가변 기본 p,99 【왕국 소환】 소환 《꽃》 기본 p,98 【재앙】 주문 가변 기본 p.176 【원한】 장비 기본 p.176 【입멸】 주문 《죽음》 기본 p.111 |
※ 월경자이지만 【분신 소환】, 【왕국 소환】, 【입멸】의 경우 마법사 범용 마법이기 때문에 코스트를 소모합니다. 전투 시작시에 각각 코스트가 5 충전되어 있습니다.
단장 <영혼>
- 주권 및 RP 가이드: #3 마스터 장면 <친구를 지켜라!> 서술 참고
공: 4 방: 5 근: 4 마력: 8 초기 빙의 심도: 2 영역: 「꿈」 특기: 《환각》 《추억》 장서: 【분신 소환】 소환 가변 기본 p,99 【환영】 주문 《환각》 기본 p.109 |
단장 <색깔>
- 주권: 수없이 많은 접시 안에 넘쳐 흐르고 있는 물감
- RP 가이드: <마지막 액자>의 비밀 참고
공: 5 방: 4 근: 4 마력: 8 초기 빙의 심도: 3 영역: 「힘」 특기: 《중력》 《충격》 장서: 【폭탄 상자】 장비 황혼 p.164 【인질】 주문 기본 p.163 |
단장 <찬란>
- 주권: 화려한 무대 위에서 단 하나 내려비치는 하이라이트
- RP 가이드
「주인공이 된다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무엇이든 마음대로….」
공: 5 방: 5 근: 5 마력: 8 초기 빙의 심도: 0 영역: 「별」 특기: 《빛》 《이계》 장서: 【마왕 소환】 소환 《이계》 기본 p,98 【함정】 주문 《불》 기본 p,162 |
장면표
미술관 장면표 (2d6) | |
2 | 어쩐지 당신의 친구를 부를 수 있을 것만 같다. 장면에 등장한 PC는 《꽃》으로 판정을 성공한 경우 소환 주문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소환한 원형은 세계법칙 <원형 유지>의 적용을 받는다. |
3 | 광활한 우주를 그린 그림을 발견했다. 섬세하게 그려진 하늘에는 별이 촘촘히 박혀있다. 이 장면에서 별 마소가 1점 발생한다. |
4 | 분명 토끼 인형이 있었는데. 눈을 한 번 깜박이고 나면 인형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있다. 이 장면에서 짐승 마소가 1점 발생한다. |
5 | 마네킹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뭘로 만들어진 건지, 생각보다 무겁다. …어, 방금 버둥거리지 않았어? 이 장면에서 힘 마소가 1점 발생한다. |
6 | 액자 틀만 걸려있는 방을 발견한다. 아래엔 채워지지 않은 물감 통들이 놓여져있다. 아직 그림을 그릴 준비 중인 걸까? |
7 | 어두운 미술관 복도. 분명 앞에 무언가 있었는데, 모퉁이를 돌아서보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무작위로 특기 하나를 선택해 판정한다. 성공하면 원하는 마소가 1점 발생한다. 실패하면 「운명 변전표」를 사용한다. |
8 | 경고문을 발견한다. 「미술관에서는 ■■■■ ■■■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간의 글자가 잘 읽히지 않는다. |
9 | 누군가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들린다. 귀를 기울이다보면 어느 순간 노래가 뚝 끊어진다. 이 장면에서 노래 마소가 1점 발생한다. |
10 | 침대가 하나 놓여있다. 어쩐지 꽤 푹신해보여서 눕고 싶다…. 장면을 연 PC는 꿈 영역 가변 특기로 판정한다. 성공하면 꿈 마소를 1점 획득한다. 실패하면 이 장면동안 판정에 -1 수정이 가해진다. |
11 | 테이블 위에 물이 담긴 꽃병이 놓여있다. 장면에 등장한 PC는 《물》로 판정한다. 성공하면 【마력】이 1점 회복된다. 우자는 판정하지 않아도 꽃잎이 회복된다. |
12 | 바로 옆의 벽에서 무언가 튀어나온다. 이건, 마네킹의 팔? 그것이 당신의 장미를 노리는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 장면을 연 PC는 《불행》으로 판정한다. 성공하면 어둠 마소를 1점 획득한다. 실패하면 【마력】이 1점 감소한다. |
후기
…그냥 장미꽃이 보고 싶었을 뿐으로, 처음에는 호러를 생각했는데 구상하다보니 이런 이야기가 되어 버렸네요. 릴리가 이후에 마법사가 되는지 계속 우자로 사는지는 오픈 엔딩입니다. 마법사가 되면 불치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마법사는 영원히 고생이니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임의로 치료제가 개발되는 미래를 엔딩 후에 넣어줘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비앙로즈>의 퀴어성은 즐겁게 세션을 플레이하시고 나서 ‘그러고보니 이런 설정의 친구라서 이런 세계 법칙이 있었다’ 정도의 얘기로만 흘러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악의적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나리오 개변은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단, 마기로기 이외의 룰로 변경은 불가하며 개변된 내용으로 배포는 하지 말아주세요.
후기 및 건의사항은 멘션이나 다음의 구글 폼으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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